경기도 조선왕릉 12능역 비교 — 요금과 여는 시각이 다른 다섯 곳
경기도 안에 있는 조선왕릉 열두 능역 전부를, 한 능역에 능이 몇 기 있는지와 여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비교합니다. 서울의 다섯 곳과 달리 요금과 여는 시각이 곳마다 갈려서, 열둘 가운데 다섯이 나머지와 조건이 다릅니다.
언어

경기도에는 조선왕릉이 열두 능역 있고, 아래가 그 전부입니다. 서울 밖에 있는 능역 가운데 여기 없는 것은 영월 장릉 하나이고, 그곳은 강원도에 있어 영월군청이 따로 관리합니다.
서울의 다섯 곳은 요금도 휴관일도 같아서 조건으로는 고를 수 없습니다. 경기의 열둘은 그렇지 않아서 다섯 곳이 나머지 일곱과 조건이 다르고, 값이 다른 둘과 여는 시각이 다른 셋은 서로 겹치지 않습니다. 아래는 한 능역에 능이 몇 기 모여 있는지를 기준으로 아홉 기가 한 숲에 있는 곳부터 하나뿐인 곳까지 정리한 것입니다.


능역끼리 석물을 주고받은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왕릉은 낱개의 무덤이 아니라 한 벌의 제도였습니다. 경기의 열둘에는 그 사실이 석물이 옮겨 다닌 자취로 남아 있습니다.
효종의 영릉은 원래 지금의 동구릉 안, 영조의 원릉이 있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능을 여주로 옮기면서 옛 석물을 땅에 묻었는데, 뒤에 동구릉에 숭릉을 조성할 때 그 석물을 다시 꺼내 다듬어 썼습니다. 지금 여주에 서 있는 능과 구리에 서 있는 능이 같은 돌의 앞뒤인 셈입니다.
서삼릉 예릉의 석물도 제 것이 아닙니다. 중종의 옛 정릉에 있던 문석인과 무석인, 석마와 장명등을 정릉이 서울 강남으로 옮겨 갈 때 묻어 두었다가, 예릉을 만들 때 꺼내 다듬어 쓴 것입니다. 파주 장릉은 옮기는 쪽이 아니라 남기는 쪽을 택해, 옛 석물과 새로 만든 석물을 한 능침에 나란히 두었습니다.
형식이 처음 나온 자리와 마지막인 자리도 이 열둘 안에 다 있습니다. 정자각 하나를 두고 두 언덕에 능침을 따로 앉히는 배치는 광릉에서 처음 나왔고, 한 봉분에 왕과 왕비를 함께 모시는 형식은 세종의 영릉이, 두 봉분을 한 언덕에 위아래로 놓는 형식은 효종의 영릉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국조상례보편』을 따라 지은 마지막 조선왕릉의 모습이 서삼릉의 예릉입니다. 그다음에 오는 것은 이미 조선왕릉이 아니라 대한제국의 황제릉이고, 그것이 남양주의 홍릉과 유릉입니다 — 정자각 자리에 침전이 서고, 참도 좌우로 기린과 코끼리와 낙타가 늘어섭니다.
서울의 다섯 곳만 보아서는 이 이야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돌을 주고받은 상대가 대부분 경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열둘 중 다섯만 요금이나 여는 시각이 다릅니다
열두 곳 모두 월요일에 쉬고, 폐장 시각과 입장 마감 시각도 열둘이 같습니다. 다른 것은 두 가지뿐이고, 그 둘은 서로 다른 다섯 곳에서 갈립니다.
요금이 다른 곳은 둘입니다. 여주의 영릉과 영릉은 나머지의 절반을 받고, 양주의 온릉은 받지 않습니다. 온릉이 무료인 것은 요금을 면제해 주어서가 아니라 아직 시범 개방이기 때문입니다 — 2019년 11월 14일부터이고, 그래서 관람요금표에는 금액이 있어야 할 자리에 그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여는 시각이 다른 곳은 셋입니다. 구리의 동구릉이 가장 이르고, 고양의 서오릉과 김포의 장릉이 그다음입니다. 셋 다 조기관람 능역으로 따로 고시되어 있고, 나머지 아홉은 같은 시각에 엽니다.
두 목록은 겹치지 않습니다. 값이 다른 둘은 여는 시각이 나머지와 같고, 일찍 여는 셋은 값이 나머지와 같습니다. 그러니 싸면서 일찍 여는 능역은 이 열둘에 없습니다.
나머지와 조건이 다른 다섯 능역
하루에 묶을 수 있는 것은 같은 시 안에서뿐입니다
열둘은 경기도 전역에 흩어져 있어서, 하루에 여러 곳을 도는 계획은 같은 시 안에서만 성립합니다. 고양의 서오릉과 서삼릉, 남양주의 광릉·사릉·홍릉과 유릉, 파주의 삼릉과 장릉이 그런 묶음입니다.
여주의 영릉과 영릉은 그럴 수 없습니다. 서울 시청에서 직선으로 재면 62km로 이 열둘 가운데 가장 멀고, 두 번째로 먼 화성의 융릉과 건릉(40km)보다도 20km 넘게 바깥에 있습니다. 조선왕릉의 형식이 처음 나온 자리가 둘이나 있는 능역이면서, 하루를 통째로 내주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반대쪽 끝에 있습니다. 고양의 서오릉은 같은 기준으로 9km가 되지 않아, 서울 안에 있는 태릉과 강릉보다도, 헌릉과 인릉보다도 가깝습니다. 경기의 왕릉이라는 말이 서울에서 멀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목록의 항목
전국동구릉
열두 능역 가운데 한자리에 가장 많은 능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조선을 연 왕의 능부터 왕조가 끝나 갈 무렵의 능까지 한 숲에 있어, 능의 형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걸어서 이어 볼 수 있습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아홉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억새로 덮인 태조의 봉분, 셋을 나란히 붙인 경릉
- 위치
- 구리
2~5·9~10월 06: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6: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6:3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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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오릉
숙종과 두 왕비, 그리고 장희빈이 같은 담 안에 있습니다. 한 시대의 인물들이 어떤 위치에 어떤 격식으로 놓였는지를 한 바퀴 안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다섯 (원·묘 셋을 더해 여덟 자리)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정성왕후 홍릉의 빈 왼쪽 자리 — 영조가 자기 몫으로 비워 두었다가 끝내 쓰지 않았다
- 위치
- 고양 덕양구
2~5·9~10월 07: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7: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7: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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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삼릉
능역 안에서 능보다 태실이 더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일제강점기에 전국에서 옮겨 온 왕실의 태실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셋 (원 둘과 태실 권역을 더해)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전국에서 모아 온 태실 권역
- 위치
- 고양 덕양구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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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파주 삼릉
세자빈으로 세상을 떠난 언니와 왕비로 세상을 떠난 동생이 한 능역에 있습니다. 신분이 능의 형식을 어디까지 바꾸는지가 나란히 놓고 비교됩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셋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자매의 두 능, 그리고 추존될 때마다 새로 세운 표석 셋
- 위치
- 파주 조리읍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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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홍릉과 유릉
열둘 가운데 조선왕릉의 형식을 벗어난 능역입니다. 왕릉이 아니라 대한제국의 황제릉이고, 왕조가 끝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둘 (황실 가족의 원·묘를 더해)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정자각 대신 선 침전, 참도 좌우의 기린·코끼리·낙타
- 위치
- 남양주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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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융릉과 건릉
아버지와 아들이 한 능역에 있습니다. 정조가 아버지의 능을 어떻게 지었는지가 두 봉분의 석물 차이로 남아 있어, 설명 없이도 읽힙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둘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꽃봉오리 모양으로 조각한 융릉의 인석
- 위치
- 화성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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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영릉과 영릉
조선왕릉의 형식이 처음 나온 자리가 한 능역에 둘 있습니다. 다만 서울에서 가장 멀어, 이 열둘 가운데 다른 곳과 묶기 가장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둘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최초의 합장릉과 최초의 동원상하릉
- 위치
- 여주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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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릉
정자각 하나에 두 언덕을 쓰는 배치가 여기서 처음 나왔습니다. 열두 능역 가운데 여럿이 그 배치를 따르므로, 형식을 비교하려면 여기가 기준점이 됩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하나 (두 언덕)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동원이강릉의 첫 사례
- 위치
- 남양주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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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릉
왕비 자리를 잃은 채 묻혔다가 훨씬 뒤에 복위된 능입니다. 남편의 능은 이 목록에 없고, 그 사정이 이곳 전시관이 다루는 주제입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하나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복위로 능이 된 무덤, 그리고 강원도에 있는 남편의 능 이야기
- 위치
- 남양주 진건읍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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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김포 장릉
능침보다 물을 보러 가게 되는 드문 능역입니다. 능역 안 연못이 조선왕릉에 남은 것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남아 있습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하나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원형이 가장 잘 남은 연지
- 위치
- 김포
2~5·9~10월 07: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7: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7: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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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파주 장릉
능을 옮기면서 옛 석물을 버리지 않고 새 석물 옆에 두었습니다. 두 세기의 석물을 같은 능침에서 나란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하나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17세기 석물과 18세기 석물이 한 능침에
- 위치
- 파주 탄현면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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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온릉
폐비의 신분으로 묻혔다가 복위된 능입니다. 사릉과 나란히 놓으면, 복위가 무덤을 능으로 바꿀 때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그대로 두는지가 보입니다.
- 한 능역에 있는 능
- 하나
- 여기에서만 보이는 것
- 병풍석도 난간석도 없는 왕릉
- 위치
- 양주 장흥면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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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경기도에 조선왕릉이 몇 곳 있나요?
열두 능역입니다. 구리 동구릉, 고양 서오릉과 서삼릉, 파주 삼릉과 파주 장릉, 남양주 광릉·사릉·홍릉과 유릉, 화성 융릉과 건릉, 여주 영릉과 영릉, 김포 장릉, 양주 온릉이고 이 목록이 그 전부입니다. 이름에 능이 둘 붙은 곳은 한 능역 안에 능이 두 기 있다는 뜻입니다.
서울 밖에 있는 조선왕릉 중에 이 목록에 없는 곳이 있나요?
영월 장릉 하나입니다. 강원도에 있어 궁능유적본부가 아니라 영월군청이 따로 관리하고, 관람시간과 요금도 다른 왕릉과 별도로 공지됩니다. 단종의 능이고, 이 목록의 사릉에 묻힌 정순왕후가 그의 왕비입니다.
열두 곳 요금이 다 같나요?
아닙니다. 열 곳은 성인 1,000원이고, 여주의 영릉과 영릉은 그 절반인 500원, 양주의 온릉은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온릉은 2019년 11월 14일부터 시범 개방 중이어서 관람요금표에 금액 대신 그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무료관람 대상은 열두 곳이 같습니다.
일찍 여는 곳이 있나요?
세 곳이 조기관람 능역입니다. 구리 동구릉이 가장 이르고,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이 그다음입니다. 나머지 아홉 곳은 같은 시각에 엽니다. 값이 다른 두 곳과 시각이 다른 세 곳은 서로 겹치지 않아서, 싸면서 일찍 여는 능역은 이 열둘에 없습니다.
쉬는 날이 언제인가요?
열두 곳 모두 월요일에 쉽니다. 휴관일이 공휴일과 겹치면 그날은 열고 그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이 휴관일이 됩니다. 폐장 시각과 입장 마감 시각도 열두 곳이 모두 같습니다.
하루에 몇 곳을 볼 수 있나요?
같은 시에 있는 곳끼리 묶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고양의 서오릉과 서삼릉이 한 묶음, 남양주의 광릉·사릉·홍릉과 유릉이 한 묶음, 파주의 삼릉과 장릉이 한 묶음입니다. 여주의 영릉과 영릉은 서울 시청에서 직선으로 62km 떨어져 있어 하루를 따로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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