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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총: 경주 대릉원의 신라 고분, 금관과 천마도

1973년 경주 대릉원에서 발굴된 신라 고분입니다. 금관·관모·금제 허리띠와 함께 천마도가 그려진 말다래가 나왔고, 그림 속 짐승이 말인지 기린인지는 백과사전도 단정하지 않습니다.

2026년 9월 17일 수정11 분 읽기

언어

흰 배경에 놓인 천마총 금관. 관테 위로 出자 모양 세움 장식 셋과 사슴뿔 모양 둘이 솟아 있고, 아래로 수하식 두 줄이 늘어져 있다

1973년에 천마총을 판 이유는 천마총이 아니었습니다.

경주종합개발계획은 한국 최대형 고분인 황남동 제98호분의 내부를 공개해 관광자원으로 쓰겠다는 것이었고, 그 큰 무덤을 파기 전에 경험과 정보를 얻으려고 더 작은 제155호분을 먼저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그 연습용 무덤이 경주 대릉원 안 서북쪽에 있는 천마총입니다. 거기서 국보가 넷 나왔고, 넷 모두 국립경주박물관이 관리합니다. 그래서 답사는 두 곳입니다. 봉분은 대릉원에서, 그 안에서 나온 것은 박물관에서 봅니다.

한눈에 보기

  • 국보 넷, 한 무덤

    천마총 금관·관모·금제 허리띠·장니 천마도. 국가유산 목록에서 이름에 「천마총」이 들어가는 국보가 그 넷입니다.

  • 금관 높이 32.5cm

    다른 금관에 비해 금판이 두껍고, 出자형 입식이 3단이 아니라 4단입니다.

  • 그림은 안장 부속품

    천마도는 말다래에 그려졌습니다. 말 탄 사람 옷에 진흙이 튀지 않게 말 배 양쪽에 늘어뜨리는 판입니다.

  • 넷 다 경주에

    국가유산 기록은 넷 모두의 관리단체를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적습니다.

연습용으로 고른 무덤이 그 자체로 최대급이었다

계획은 합리적이었습니다. 제98호분은 한국 최대형 고분이니 곧바로 열 수 없고, 규모가 작은 쪽에서 손을 익힌 뒤에 들어간다 — 이것이 순서였습니다.

그런데 제155호분도 대형에 속하는 고분이었고, 당시까지 발굴조사된 고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거의 완형에 가까웠습니다. 분구는 높이 12m 70cm, 바닥지름 47m입니다.

그래서 이 발굴은 예행연습이 아니라 신라 왕릉급 대형고분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많이 제공한 조사가 됐습니다. 목곽만 해도 장변 6.6m, 단변 4.2m, 높이 약 2.1m의 목실입니다.

여행자에게 이 이야기가 남기는 것은 대릉원을 걸을 때의 눈금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지나치는 봉분들 가운데 속을 본 것은 몇 되지 않고, 천마총은 그중 하나이며, 그것도 원래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금관에서 먼저 볼 것은 단의 수다

신라 금관은 형태가 비슷해서 한 점만 익히면 나머지가 다 그것으로 보입니다. 천마총 금관을 구별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다른 금관에 비하여 금판이 두껍습니다.

둘째, 出자형 입식이 4단입니다. 앞면에 세 줄기, 뒷면에 사슴뿔 모양 둘이라는 배치는 신라식 그대로인데, 그 세움 장식의 가지가 한 층 더 올라갑니다.

곡옥은 세어 볼 수 있습니다. 대륜에 9개, 4단 出자형 입식에 각각 13개씩, 사슴뿔 모양 장식에 각각 5개씩입니다. 높이는 32.5cm.

아래 늘어진 두 줄은, 어디에 붙어 있었는지 모른다

사진에서 관 아래로 길게 늘어진 두 가닥이 수식입니다. 심엽형 영락이 촘촘히 연결되고 끝에 삼익형 장식이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조심스러운 문장이 하나 붙습니다.

이 수식은 발견 당시에는 대륜에서 분리되어 있어 연결 상태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박물관에서 보는 배치는 그러므로 복원된 배치입니다. 유물 사진을 볼 때 이 구분은 사소하지 않습니다. 금관 자체는 1500년 전 물건이지만, 「이렇게 걸려 있었다」는 부분은 20세기의 판단입니다. 백과사전이 그 경계를 지워 버리지 않고 적어 둔 쪽을 따르는 편이 낫습니다.

그 짐승이 말이라는 보장은 없다

무덤의 이름이 천마총인 이유는 단순합니다. 천마도가 그려진 장니가 고분의 동쪽 중앙에서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장니는 그림을 걸려고 만든 물건이 아닙니다. 말 탄 사람의 옷에 진흙이 튀지 않도록 말의 배 양쪽에 늘어뜨리는 네모난 판, 즉 말다래입니다. 만드는 법도 기록돼 있습니다. 백화수피를 여러 겹 겹치고 그 위에 다시 고운 백화수피를 입혀, 일정한 간격을 두고 14줄의 사선으로 누빈 다음 그 위에 그렸습니다.

두 장이 나왔고, 한 장은 훼손이 심하며 나머지 한 장은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그림 속 짐승은 하늘로 비상하는 자세이고, 입에서 서기를 내뿜으며, 꼬리털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 길게 날립니다. 그리고 머리에 뿔이 하나 솟아 있습니다.

뿔 하나가 문제를 만듭니다.

  • 천마로 보는 쪽은 날개가 있고 기본적으로 하늘을 나는 자세라는 점을 들어 비마로 읽고, 신라 시조 박혁거세 신화에서 말이 통치자의 등장을 알리는 신마로 나오는 천마신앙과 연결합니다.
  • 기린으로 보는 쪽은 서기를 내뿜는 점과 머리의 일각수 같은 뿔을 듭니다.

무덤 이름은 이미 「천마」로 굳었지만, 그 이름이 논쟁을 끝낸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 물건에는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천마도가 그려진 장니가 발견된 예는 천마총 말고는 아직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가서 보기

국가유산청 목록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이 유물을 누가 관리하는가입니다. 가는 날 넷 가운데 무엇이 진열장에 나와 있을지는 목록이 알려 주지 않습니다. 전시는 교체되고 유물은 특별전에 대여되기도 하니, 넷 가운데 하나를 보러 가신다면 국립경주박물관의 전시 공지를 먼저 읽어 보십시오.

국가유산 목록에서 이름에 「천마총」이 들어가는 국보는 금관·관모·금제 허리띠·장니 천마도 넷이고, 넷 모두 관리단체가 국립경주박물관입니다.

출발 전에 국립경주박물관 장소 페이지에서 현재 관람 시간과 찾아가는 길을 확인하세요.

무엇을 볼 것인가

금관 앞에서는 세움 장식의 단을 세어 보십시오. 앞쪽 出자 모양이 4단이면 천마총, 3단이면 다른 무덤입니다. 그다음 금판의 두께를 보십시오 — 이 금관을 다른 신라 금관과 갈라놓는 두 번째 특징입니다.

천마도 앞에서는 그림보다 바탕을 먼저 보십시오. 자작나무 껍질을 겹쳐 사선으로 누빈 자국이 보인다면, 그것이 이 물건이 그림이기 전에 말 장비였다는 증거입니다.

이어서 볼 곳

신라 금관을 왕의 수와 견주어 세는 이야기는 황남대총 금관을 다룬 글에, 신라가 속한 세기는 삼국시대 개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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