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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선왕릉 5곳 비교: 볼거리·관람시간·입장료·묶어 가는 법

태릉과 강릉·정릉·헌릉과 인릉·의릉·선정릉, 서울 안의 조선왕릉 다섯 곳을 그 능에만 있는 볼거리, 관람시간과 입장료, 누구에게 맞는지, 어떤 순서로 묶어 갈지로 비교합니다. 요금과 쉬는 날이 다섯 곳 모두 같아서, 어디를 갈지는 값이 아니라 무엇이 남아 있는지로 정하게 됩니다.

2026년 10월 5일 수정9 분 읽기

언어

태릉 능침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병풍석과 난간석을 두른 봉분 앞으로 문·무석인과 석수가 늘어서 있다

서울에서 조선왕릉을 보러 간다면 다섯 곳 가운데 어디를, 어떤 순서로, 몇 시에 가야 할지가 궁금할 것입니다. 서울 안에 있는 조선왕릉은 다섯 곳이고, 아래가 그 전부입니다.

다섯 곳 모두 성인 1,000원이고 다섯 곳 모두 월요일에 쉬어서, 요금이나 휴관일로는 고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디를 갈지는 요금표가 아니라 그 능에 무엇이 남아 있느냐로 정해집니다.

헌릉의 나란한 두 봉분과 그 앞을 빽빽하게 채운 석물들. 문·무석인과 석마가 다른 왕릉의 두 배로 서 있다
헌릉 — 다른 왕릉의 두 배로 선 석물
궁능유적본부 (royal.khs.go.kr, KOGL Type 1)
의릉 권역 안에 남아 있는 구 중앙정보부 강당을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초록 지붕을 얹은 회색 콘크리트 건물이다
의릉 — 담장 안에 남은 옛 중앙정보부 강당
궁능유적본부 (royal.khs.go.kr, KOGL Type 1)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잔디 봉분이 있는 선정릉 왕릉 전경
선정릉 — 봉분 너머의 강남 고층 빌딩
Hahyejin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다섯 곳에 왕릉 제도의 서로 다른 시기가 남아 있습니다

왕릉은 낱개의 무덤이 아니라 한 벌의 제도였습니다. 그래서 다섯 곳은 같은 제도가 서로 다른 시기에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보여 줍니다.

정릉에는 그 제도의 가장 이른 흔적이 있습니다. 태조의 계비 신덕황후의 능이고, 이곳 장명등은 조선왕릉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석물입니다. 왕조가 아직 자기 형식을 정하기 전의 물건입니다.

헌릉은 그다음 대의 능인데, 석물을 다른 왕릉의 두 배로 세웠습니다. 고려 공민왕릉의 제도를 따른 것이니, 조선의 왕릉이 아직 앞 왕조에서 형식을 빌려 오던 때의 자리입니다. 그래서 석물을 비교하려는 사람에게 여기가 기준점이 됩니다 — 이후의 능들이 얼마나 덜어 냈는지가 여기서만 보입니다.

태릉과 강릉에는 그 제도를 설명하는 자리가 들어섰습니다. 조선왕릉 전체를 다루는 조선왕릉전시관이 담장 안에 있어서, 능침의 구조와 석물의 이름을 여기서 먼저 익히면 나머지 넷이 읽힙니다.

나머지 둘에는 그 제도가 끝난 뒤가 남았습니다. 의릉은 담장 안에 옛 중앙정보부 강당이 그대로 서 있고,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건물이 그것입니다. 조선의 왕릉과 20세기의 정치사가 담장 하나를 함께 쓰고 있습니다. 선정릉에서는 도시가 아예 능 위에 앉았습니다 — 다섯 중 이곳에서만 상시관람권과 점심시간관람권을 파는데, 그런 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곳이 직장인과 동네 사람이 드나드는 공원이라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정릉은 제도가 시작된 자리, 헌릉은 기준이 된 자리, 태릉과 강릉은 그 제도를 설명해 주는 자리이고, 의릉과 선정릉에는 그 위에 20세기가 얹혀 있습니다.

다섯 왕릉 한눈에 비교

항목태릉과 강릉정릉헌릉과 인릉의릉선정릉
성인 입장료1,000원1,000원1,000원1,000원1,000원
여는 시각09:0006:00 (11~1월 06:30)09:0009:0006:00 (11~1월은 공식 안내 확인)
여름 폐장 (6~8월)18:3018:3018:3018:3021:00
이 능에만 있는 것조선왕릉전시관가장 오래된 장명등두 배의 석물옛 중앙정보부 강당상시·점심시간 관람권

다섯을 하루에 묶을 수는 없습니다

노원구·성북구·서초구·강남구에 흩어져 있어서, 다섯을 하루에 도는 일정은 이동만 하다 끝납니다. 붙일 수 있는 것은 같은 구에 있는 정릉과 의릉 정도이고, 나머지는 각각 다른 날의 다른 일정에 끼워 넣는 편이 맞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조합은 강남 일정에 선정릉을 얹는 것입니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06:00에 열고 21:00에 닫으니, 일정의 앞이나 뒤 어느 쪽에도 붙습니다. 다만 11월부터 1월까지의 개장 시각은 두 공식 안내가 06:00과 06:30으로 다르게 적고 있어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누구에게 어느 능이 맞나

  • 왕릉을 여러 곳 볼 계획이라면 — 태릉과 강릉을 먼저 봅니다. 조선왕릉전시관에서 능의 구조와 석물의 이름을 익히고 가면 나머지가 읽힙니다.
  • 석물을 비교해 보고 싶다면 — 헌릉과 인릉. 헌릉의 석물이 다른 왕릉의 두 배입니다.
  • 근현대사에 관심이 있다면 — 의릉. 옛 중앙정보부 강당이 담장 안에 남아 있습니다.
  • 아침 산책을 겸하고 싶다면 — 정릉이나 선정릉. 둘 다 이른 아침에 엽니다.
  • 강남에서 짧게 들르고 싶다면 — 선정릉.

순서와 가는 길

한 곳에 한 시간쯤 잡으면 됩니다. 여러 날에 나눠 본다면 이 순서가 무난합니다.

  1. 태릉과 강릉(노원구 화랑로 681) — 전시관이 있으니 첫 순서로 둡니다. 09:00에 엽니다.
  2. 정릉(성북구 아리랑로19길 116) → 의릉(성북구 화랑로32길 146-20) — 같은 성북구라 한 날에 묶습니다. 정릉이 먼저 열고 의릉은 09:00에 여니, 아침에 정릉을 걷고 의릉으로 옮기는 순서가 맞습니다.
  3. 헌릉과 인릉(서초구 헌인릉길 34) — 석물을 비교하려는 날에 따로 넣습니다.
  4. 선정릉(강남구 선릉로100길 1) — 강남 일정의 앞이나 뒤에 붙입니다.

다섯 곳 모두 가까운 지하철역과 출구가 이 글에서 확인되지 않았으니, 위 주소로 지도 앱에서 경로를 찾으세요.

태릉과 강릉 관람시간

2월·3월·4월·5월·9월·10월 화·수·목·금·토·일09:00–18:00입장 마감 17:00
6월·7월·8월 화·수·목·금·토·일09:00–18:30입장 마감 17:30
11월·12월·1월 화·수·목·금·토·일09:00–17:30입장 마감 16:30

출처: 궁능유적본부 — 조선왕릉 관람시간 ·

정릉 관람시간

2월·3월·4월·5월·9월·10월 화·수·목·금·토·일06:00–18:00입장 마감 17:00
6월·7월·8월 화·수·목·금·토·일06:00–18:30입장 마감 17:30
11월·12월·1월 화·수·목·금·토·일06:30–17:30입장 마감 16:30

출처: 궁능유적본부 — 조선왕릉 관람시간 ·

헌릉과 인릉 관람시간

2월·3월·4월·5월·9월·10월 화·수·목·금·토·일09:00–18:00입장 마감 17:00
6월·7월·8월 화·수·목·금·토·일09:00–18:30입장 마감 17:30
11월·12월·1월 화·수·목·금·토·일09:00–17:30입장 마감 16:30

출처: 궁능유적본부 — 조선왕릉 관람시간 ·

의릉 관람시간

2월·3월·4월·5월·9월·10월 화·수·목·금·토·일09:00–18:00입장 마감 17:00
6월·7월·8월 화·수·목·금·토·일09:00–18:30입장 마감 17:30
11월·12월·1월 화·수·목·금·토·일09:00–17:30입장 마감 16:30

출처: 궁능유적본부 — 조선왕릉 관람시간 ·

선정릉 관람시간

3월·4월·5월·6월·7월·8월·9월·10월 화·수·목·금·토·일06:00–21:00입장 마감 20:00
11월·12월·1월 화·수·목·금·토·일06:00–17:30입장 마감 16:30
2월 화·수·목·금·토·일06:00–18:00입장 마감 17:00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시간제관람권 조기시간은 11월부터 1월까지 06:30~09:00이다. 11월부터 1월까지의 개장 시각은 조선왕릉 관람정보에 06:00, 궁능유적본부 일반관람시간 표에 06:30으로 다르게 안내되어 있다. 위 운영시간 표는 조선왕릉 관람정보를 따른 것으로, 이 기간에는 방문 전에 개장 시각을 확인해야 한다.

출처: 조선왕릉 — 선릉·정릉 관람정보 ·

쉬는 날에 걸렸다면 — 다섯 곳 모두 월요일에 쉬니 대체할 왕릉이 없습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주에 쉬는 날이 뒤로 밀리니, 공휴일 다음 날 가려면 궁능유적본부 안내를 먼저 확인하세요. 입장 마감이 닫는 시각보다 이르니 늦은 오후에는 위 표의 입장 마감 시각을 기준으로 움직이세요.

가기 전에 확인할 것 — 내국인 만 24세 이하·만 65세 이상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무료로 들어갈 수 있고, 외국인 만 18세 이하·만 65세 이상과 한복 착용자도 무료입니다.

이 목록의 항목

  1. 나란히 앉은 두 봉분과 그 앞으로 마주 선 문·무석인들. 강릉의 쌍릉 형식이 드러난다
    서울

    태릉과 강릉

    조선왕릉 전체를 다루는 조선왕릉전시관이 이 담장 안에 있습니다. 여러 곳을 볼 계획이라면 여기부터 보는 편이 나머지가 읽힙니다.

    이 능에만 있는 것
    조선왕릉전시관
    여는 시각
    09:00
    이럴 때
    왕릉을 여러 곳 볼 때 맨 처음
    위치
    노원구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2. 정릉의 정자각과 그 뒤 언덕 위에 자리한 신덕황후의 봉분
    서울

    정릉

    태조의 계비 신덕황후의 능. 이곳 장명등은 조선왕릉을 통틀어 가장 오래된 석물입니다.

    이 능에만 있는 것
    가장 오래된 장명등
    여는 시각
    06:00 (11~1월 06:30)
    이럴 때
    아침 산책을 겸할 때
    위치
    성북구

    2~5·9~10월 06: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6: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6:3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3. 헌릉의 나란한 두 봉분과 그 앞을 빽빽하게 채운 석물들. 문·무석인과 석마가 다른 왕릉의 두 배로 서 있다
    서울

    헌릉과 인릉

    태종의 헌릉은 석물을 다른 왕릉의 두 배로 세웠습니다. 고려 공민왕릉의 제도를 따른 것이라, 왕릉 석물을 비교하려면 여기가 기준점입니다.

    이 능에만 있는 것
    석물이 다른 능의 두 배
    여는 시각
    09:00
    이럴 때
    석물을 비교할 때
    위치
    서초구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4. 의릉 정자각을 위에서 본 모습. 뒤편 언덕에 봉분 둘이 위아래로 놓여 있다
    서울

    의릉

    왕릉 담장 안에 옛 중앙정보부 강당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7·4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건물이라, 조선 왕릉과 20세기 현대사가 한 권역에 있습니다.

    이 능에만 있는 것
    옛 중앙정보부 강당
    여는 시각
    09:00
    이럴 때
    20세기가 겹쳐 보일 때
    위치
    성북구

    2~5·9~10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6~8월 09:00–18:30 (입장 마감 17:30) · 1·11~12월 09:00–17:30 (입장 마감 16:3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1,000

  5.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잔디 봉분이 있는 선정릉 왕릉 전경
    서울

    선정릉

    왕릉 둘을 품고 있으면서 실제로는 직장인과 동네 사람이 지나다니는 도심 공원입니다. 다섯 곳 가운데 상시·점심시간 관람권을 파는 곳이라는 점이 그 성격을 보여 주고, 한 바퀴 도는 데 한 시간 남짓 걸립니다.

    이 능에만 있는 것
    상시·점심시간 관람권
    여는 시각
    06:00 (11~1월은 공식 안내 확인)
    이럴 때
    도심에서 짧게 끊을 때
    위치
    강남구

    3~10월 06:00–21:00 (입장 마감 20:00) · 1·11~12월 06:00–17:30 (입장 마감 16:30) · 2월 06:00–18:00 (입장 마감 17:00)매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날 휴무)₩1,000

자주 묻는 질문

서울에 조선왕릉이 몇 곳 있나요?

다섯 곳입니다. 태릉과 강릉(노원구), 정릉(성북구), 의릉(성북구), 헌릉과 인릉(서초구), 선정릉(강남구)이고 이 목록이 그 전부입니다. 이름에 능이 둘 붙은 곳은 한 권역 안에 능이 두 기 있다는 뜻입니다.

다섯 곳 중 어디부터 가야 하나요?

여러 곳을 볼 생각이라면 태릉과 강릉입니다. 조선왕릉 전체를 다루는 조선왕릉전시관이 그 안에 있어서, 능의 구조와 석물이 무엇을 뜻하는지 먼저 보고 나면 나머지가 읽힙니다. 한 곳만 본다면 이른 아침부터 열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저녁까지 열어 강남 일정 앞뒤에 붙이기 쉬운 선정릉입니다.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다섯 곳 모두 성인 1,000원으로 같습니다. 내국인은 만 24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외국인은 만 18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이 무료이고, 한복 착용자도 무료입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모두 무료입니다.

쉬는 날이 언제인가요?

다섯 곳 모두 월요일에 쉽니다. 요금과 휴관일이 같기 때문에 어디를 갈지는 값이나 일정이 아니라 그 능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로 고르게 됩니다.

아침 일찍 갈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정릉은 06:00에 열고, 11월부터 1월까지는 06:30에 엽니다. 선정릉도 이른 아침에 열지만, 11월부터 1월까지의 개장 시각은 두 공식 안내가 06:00과 06:30으로 다르게 적고 있어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나머지 세 곳은 09:00에 엽니다. 선정릉은 3월부터 10월까지 21:00에 닫아 저녁에도 걸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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