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RAVEL LIST
여행리스트서울

서울 공원 11곳 비교 — 서울숲·남산·한강공원·올림픽공원

서울의 공원 열한 곳을 어떤 곳인지, 얼마나 걷는지, 얼마나 붐비는지로 비교합니다. 열한 곳 가운데 아홉 곳은 개장 시간이 따로 없고 요금도 없어서, 시간보다 무엇을 하러 가느냐로 고르게 됩니다.

2026년 9월 8일 수정5 분 읽기

언어

나무 너머 성수동 고층 아파트가 비치는 서울숲 습지 연못

서울의 공원은 궁궐이나 시장과 달리 시간표로 고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 열한 곳 가운데 아홉 곳은 개장 시간이 따로 없고, 문 닫는 시각이 정해진 곳은 선유도공원 하나입니다. 요금도 마찬가지로 아홉 곳이 무료로 기록돼 있습니다. 경의선숲길과 올림픽공원은 개방시간과 요금 항목이 비어 있는데, 이는 정해져 있다는 뜻도 받는다는 뜻도 아니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고르는 기준은 언제 갈 수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러 가느냐, 그리고 얼마나 걸을 것이냐입니다. 한 시간이면 끝나는 공원과 반나절이 필요한 공원이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니, 그 차이를 먼저 보는 편이 좋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월드컵공원.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 사이로 공원 도로와 버스가 늘어선 주차장이 지나가고, 화면 왼쪽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흰 지붕이 보인다. 뒤로 상암 일대의 아파트 단지와 낮은 산줄기가 이어지고 멀리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흐릿하게 보인다.
월드컵공원 — 난지도 매립지 위에서 본 월드컵경기장
Vanessaliam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북서울꿈의숲의 꿈의숲아트센터. 유리 커튼월을 두른 검은 건물 앞 돌바닥 광장에 사람들이 앉아 있고, 입구 위에 「꿈의숲아트센터」 현판이 걸려 있다. 오른쪽 뒤 언덕에서 비스듬히 솟은 전망대가 건물 위로 넘어다보이고, 그 아래로 잔디밭과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북서울꿈의숲 — 드림랜드 자리에 들어선 아트센터와 전망대
lipot07 (Wikimedia Commons, CC BY 3.0)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올림픽공원. 가운데에 호반무대의 둥근 무대와 연못이 있고 그 둘레를 연둣빛 새잎이 돋은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오른쪽에 올림픽 오륜과 색색의 지붕을 얹은 세계 평화의 문이 서 있다. 뒤로 잠실 일대의 고층 빌딩과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올림픽공원 — 세계평화의문과 호반무대
Woohyun Photos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서울의 큰 공원은 대개 다른 시설이 있던 자리입니다

공원의 크기를 잘못 보고 일정이 어긋나는 일이 흔합니다. 서울의 공원 상당수는 빈 땅에 새로 만든 것이 아니라 도시가 쓰고 남긴 자리에 들어섰고, 그 자리의 크기가 그대로 공원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월드컵공원은 1978년부터 15년 동안 서울의 쓰레기를 받은 난지도 매립지였습니다. 지금 그 안에 있는 두 개의 산은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입니다. 북서울꿈의숲은 드림랜드 놀이공원이 있던 66만여 ㎡ 자리에 2009년 문을 열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은 1988년 올림픽 경기장 단지인데, 그 울타리 안에 백제 초기의 토성이 함께 있습니다 — 경기장 몇 곳은 이름을 바꿔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반나절이 필요한 셋이 바로 이 셋입니다. 매립지와 놀이공원과 올림픽 단지는 애초에 큰 시설이었고, 공원이 그 부지를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에 잠깐 들르는 크기가 아닙니다.

작은 쪽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선유도공원은 한강 위 섬의 옛 정수장을 헐지 않고 그대로 바꾼 곳이라, 콘크리트 수조와 침전지가 화단과 연못으로 남아 있습니다. 열한 곳 가운데 문 닫는 시각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 섬이면서 시설이었던 내력이 그대로 남은 셈입니다. 경의선숲길은 원래 철길이어서 6.3km 어디에도 주차장이 없고, 운영처가 그래서 대중교통을 권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보러 갈지는 그 자리가 전에 무엇이었는지를 따라가면 대체로 정리됩니다. 걷고 싶으면 철길이었던 경의선숲길, 볼 것을 찾는다면 정수장이었던 선유도공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으면 한강입니다.

한강공원은 여기 실린 세 곳 말고도 더 있습니다

여의도·반포·뚝섬은 이 목록에 들어 있지만, 서울의 한강공원은 이 셋만이 아닙니다. 지구마다 빌릴 수 있는 것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서, 어느 지구로 가느냐에 따라 하루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여기서는 다른 공원과 나란히 놓고 성격만 비교했습니다. 지구별로 무엇이 있는지는 한강공원 즐기기에서 따로 다룹니다.

이 목록의 항목

  1. 나무 너머 성수동 고층 아파트가 비치는 서울숲 습지 연못
    서울

    서울숲

    서울에서 공원 한 곳만 간다면 서울숲이 가장 무난합니다. 숲과 습지와 사슴 방사장이 한 바퀴 안에 들어와 두 시간이면 넉넉하고, 지하철역이 공원 이름을 달고 있어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이런 곳
    숲과 습지
    이럴 때
    첫 공원
    걷는 양
    보통
    붐빔
    높음

    상시 개방 · 생태숲 (사슴우리·보행가교) 05:30–21:30 · 곤충식물원 3~10월 10:00–17:00 (입장 마감 16:30) · 곤충식물원 1~2·11~12월 10:00–16:00 (입장 마감 15:30) · 나비정원 5~10월 10:00–17:00 (입장 마감 16:30) · 방문자센터 09:00–18:00곤충식물원 매주 월요일 · 나비정원 매주 월요일무료

    자세히 보기

  2. 남산공원 북서쪽 자락. 잔디밭과 산책로, 둥글게 다듬은 관목이 앞쪽에 펼쳐지고, 왼쪽에 반구형 돔을 얹은 흰 건물이, 능선 위로 N서울타워가 솟아 있다. 활엽수는 잎이 없고 잔디는 누렇게 말라 있다.
    서울

    남산공원

    도심 한복판에 있는 산이라 올라가는 길 자체가 산책 코스가 됩니다. 네 방향에서 걸어 오를 수 있고, 어느 쪽으로 오르느냐에 따라 지나는 동네와 걷는 양이 크게 달라집니다.

    이런 곳
    도심 한복판의 산
    이럴 때
    걸어서 올라가기
    걷는 양
    많음
    붐빔
    높음

    상시 개방무료

    자세히 보기

  3. 밤의 낙산공원. 가로등이 밝힌 포장 산책로를 따라 사람들이 걷고 벤치에 앉아 있으며, 화면 오른쪽으로 한양도성 성벽이 낮게 이어진다. 그 너머로 서울 동북쪽 주택가의 불빛이 깔리고 멀리 산 능선이 어둡게 보인다.
    서울

    낙산공원

    한양도성 성곽 위를 걷는 짧은 공원입니다. 열한 곳 가운데 가장 빨리 끝나서 한 시간이면 충분하고, 그래서 다른 일정 사이에 끼워 넣기 좋습니다.

    이런 곳
    성곽 능선
    이럴 때
    시간이 한 시간
    걷는 양
    적음
    붐빔
    보통

    상시 개방무료

    자세히 보기

  4. 선유도공원의 산책로. 길 오른쪽 비탈을 보라색 맥문동 꽃이 빽빽하게 덮고 있고 그 위로 키 큰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잎이 무성한 여름 나무 그늘 아래로 두 사람이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온다.
    서울

    선유도공원

    옛 정수장을 헐지 않고 그대로 공원으로 바꾼 곳이라, 콘크리트 수조와 침전지가 화단과 연못으로 남아 있습니다. 열한 곳 가운데 문 닫는 시각이 정해져 있는 곳이므로 늦게 가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런 곳
    옛 정수장
    이럴 때
    사진
    걷는 양
    적음
    붐빔
    보통

    06:00–24:00무료

    자세히 보기

  5. 연남동 산책로 옆에 놓인 경의선숲길 코르텐강 입구 표지석
    서울

    경의선숲길

    폐선 부지를 따라 6.3km 길게 이어지는 공원이라, 어느 구간에서 시작하고 끝낼지에 따라 산책 코스가 달라집니다. 철길이었던 자리여서 어디에도 주차장이 없고 운영처도 대중교통을 권합니다.

    이런 곳
    폐선 부지
    이럴 때
    그냥 걷기
    걷는 양
    원하는 만큼
    붐빔
    보통

    상시 개방연중무휴

    자세히 보기

  6. 해질 무렵 여의도 빌딩에 불이 들어온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한강공원을 처음 간다면 가장 무난한 곳입니다. 이 목록의 강변 세 곳 가운데 대중교통이 가장 많이 닿고, 그만큼 사람도 가장 많습니다.

    이런 곳
    강변의 기본형
    이럴 때
    처음 가는 한강
    걷는 양
    원하는 만큼
    붐빔
    높음

    상시 개방 · 여의도안내센터 행정 09:00–18:00 · 여의도안내센터 단속 00:00–24:00연중무휴무료

    자세히 보기

  7.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가 한강 위로 물줄기를 뿜는 야경
    서울

    반포한강공원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가 이 공원의 볼거리입니다. 분수는 해가 진 뒤에 켜지므로 야경을 보려면 저녁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곳
    다리가 켜지는 강변
    이럴 때
    해가 진 뒤
    걷는 양
    적음
    붐빔
    높음

    상시 개방연중무휴무료

    자세히 보기

  8. 뚝섬한강공원의 자벌레. 둥근 창이 뚫린 흰색 유선형 건물이 벌어진 기둥 위에 얹혀 강변을 따라 길게 휘어 있고, 바깥에 철제 계단이 붙어 있다. 그 아래 그늘진 포장 광장을 사람들과 개 한 마리가 지나가고, 왼쪽 트인 쪽으로 한강과 강 건너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서울

    뚝섬한강공원

    자전거와 물놀이처럼 빌려서 하는 것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강변입니다. 앉아서 쉬기보다 무언가를 하러 가는 쪽이라, 아이와 함께라면 열한 곳 가운데 가장 무난합니다.

    이런 곳
    빌리고 타는 강변
    이럴 때
    하러 가는 하루
    걷는 양
    보통
    붐빔
    보통

    상시 개방연중무휴무료

    자세히 보기

  9.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월드컵공원.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 사이로 공원 도로와 버스가 늘어선 주차장이 지나가고, 화면 왼쪽에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흰 지붕이 보인다. 뒤로 상암 일대의 아파트 단지와 낮은 산줄기가 이어지고 멀리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흐릿하게 보인다.
    서울

    월드컵공원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덮어 만든 언덕입니다. 하나의 이름 아래 다섯 개 공원이 묶여 있어 실제 규모가 크므로, 어느 공원을 볼지 정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곳
    매립지였던 언덕 다섯
    이럴 때
    언덕에 올라 도시 보기
    걷는 양
    많음
    붐빔
    낮음

    상시 개방무료

    자세히 보기

  10. 북서울꿈의숲의 꿈의숲아트센터. 유리 커튼월을 두른 검은 건물 앞 돌바닥 광장에 사람들이 앉아 있고, 입구 위에 「꿈의숲아트센터」 현판이 걸려 있다. 오른쪽 뒤 언덕에서 비스듬히 솟은 전망대가 건물 위로 넘어다보이고, 그 아래로 잔디밭과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서울

    북서울꿈의숲

    강북에서 가장 큰 공원입니다. 열한 곳 가운데 도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사람이 적어서, 조용히 걷고 싶을 때 맞습니다.

    이런 곳
    강북 최대 규모
    이럴 때
    사람이 적은 하루
    걷는 양
    많음
    붐빔
    낮음

    상시 개방무료

    자세히 보기

  11.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서울 올림픽공원. 가운데에 호반무대의 둥근 무대와 연못이 있고 그 둘레를 연둣빛 새잎이 돋은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오른쪽에 올림픽 오륜과 색색의 지붕을 얹은 세계 평화의 문이 서 있다. 뒤로 잠실 일대의 고층 빌딩과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서울

    올림픽공원

    1988년 올림픽 경기장과 백제 초기의 토성이 한 울타리 안에 있습니다. 공원을 걷다가 유적을 함께 보게 되는 곳이고, 부지가 넓어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습니다.

    이런 곳
    경기장과 백제 토성
    이럴 때
    자전거, 그리고 유적
    걷는 양
    많음
    붐빔
    보통

    자세히 보기

자주 묻는 질문

서울에서 공원 한 곳만 간다면 어디인가요?

서울숲입니다. 지하철역이 공원 이름을 달고 있을 만큼 접근이 쉽고, 숲·습지·사슴 방사장이 한 바퀴 안에 들어와서 두 시간이면 충분히 봅니다.

서울 공원은 밤에도 들어갈 수 있나요?

대부분 그렇습니다. 열한 곳 가운데 아홉 곳은 개장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예외는 선유도공원으로, 정해진 시각에 문을 닫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갈 만한 공원이 있나요?

선유도공원이 그나마 낫습니다. 옛 정수장 구조물이 남아 있어 지붕 아래에서 볼 것이 있고, 사진도 흐린 날에 더 잘 나옵니다. 나머지는 대체로 맑은 날의 목록입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어디가 좋나요?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입니다. 뚝섬은 자전거·물놀이처럼 빌려서 하는 것이 모여 있고, 서울숲은 사슴 방사장과 놀이터가 산책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야경을 보려면 어느 공원인가요?

반포한강공원입니다. 반포대교의 달빛무지개분수가 해가 진 뒤에 켜지므로 저녁에 가야 볼 수 있습니다. 낙산공원도 성곽 위에서 도심을 내려다보는 각도가 좋습니다.

공유: X Facebook

주변 맛집

여행 가이드

마지막 확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