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이용법
338개 역, 기본 1,550원. 색과 번호만 읽으면 되지만 급행·약냉방칸·막차 세 가지는 알고 타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언어

색과 번호만 읽을 수 있으면 서울 지하철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미리 알아 두면 이동이 훨씬 편해지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 급행, 약냉방칸, 그리고 막차 시각이 노선과 방향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눈에 보기
338개 역 · 359.86km
13개 노선. 2025년 1월 31일 기준.
기본 1,550원
카드 기준 10km까지. 1회권은 1,650원 + 보증금 500원.
9호선 급행은 27.3분 단축
공식 운행시간 기준 일반 79.8분, 급행 52.5분.
약냉방칸이 있습니다
호선마다 칸 번호가 다르고, 2호선엔 없습니다.
요금은 거리로 붙습니다
| 카드 | 1회권 | |
|---|---|---|
| 성인 (10km까지) | 1,550원 | 1,650원 + 보증금 500원 |
| 청소년 | 900원 | — |
| 어린이 | 550원 | 550원 |
10km를 넘으면 50km까지 5km마다 100원, 그 이상은 8km마다 100원이 붙습니다. 서울 시내를 가로지르는 대부분의 이동은 10km 안쪽이라 기본요금으로 끝납니다.
1회권을 뽑으면 보증금 500원이 붙는데, 도착역의 보증금 환급기에 카드를 넣어야 돌려받습니다. 환급기를 거치지 않고 나오면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지 못합니다. 지하철을 하루 두 번 넘게 탈 계획이라면 1회권보다 교통카드가 편합니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둘 다 태그해야 합니다. 거리로 요금이 붙기 때문에 하차 태그가 요금 계산의 절반입니다.
노선을 읽는 법
모든 노선에 번호와 색이 있습니다. 2호선은 초록, 4호선은 파랑 같은 식이고, 역마다 2호선 · 222 같은 코드가 붙습니다. 안내판·지도·안내방송은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씁니다.
- 바닥과 벽의 노선 색을 따라갑니다.
- 방향은 승강장 안내판의 종착역 이름으로 고릅니다. "상행/하행"보다 종착역이 확실합니다.
- 환승은 걷는 사람 그림과 연결 노선의 색으로 표시됩니다.
출구 번호도 역 코드만큼 중요합니다. 큰 역은 출구가 열 개를 넘고 지상에서 반대편으로 나오면 다시 지하로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지를 검색하면 대개 출구 번호까지 알려줍니다.
캐리어를 들고 탄다면
모든 역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은 아니고, 환승 통로에 계단이 이어지는 역도 많습니다. 큰 짐이 있다면 경로를 검색할 때 앱의 엘리베이터 이용 경로 옵션을 켜면 계단이 적은 길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캐리어를 들고 타기 어려울 만큼 붐빕니다. 공항에서 숙소로 들어가는 첫날이라면 그 시간대를 피하는 편이 낫습니다.
급행 — 같은 요금, 적은 정차역
일부 노선은 주요 역만 서는 급행을 함께 운행합니다. 요금은 완전히 같습니다.
9호선의 공식 전 구간 운행시간은 일반열차 79.8분, 급행 52.5분입니다. 27.3분을 줄일 수 있으므로, 목적지가 급행 정차역이라면 급행을 기다리는 편이 빠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하나입니다 — 급행은 작은 역을 그냥 지나칩니다. 승강장 안내판과 열차 측면에 급행 표시가 있고, 정차역 목록이 함께 붙어 있으니 타기 전에 목적지가 그 목록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여름에 알면 좋은 것 — 약냉방칸
서울 지하철은 일반 칸을 24도로 맞추는데, 이보다 1~2도 높게 운영하는 약냉방칸이 호선마다 따로 있습니다. 냉방이 세다고 느낀다면 이 칸을 찾아 타면 됩니다.
| 호선 | 약냉방칸 | 설정 온도 |
|---|---|---|
| 1 · 3 · 4호선 | 4번째, 7번째 칸 | 25도 |
| 5 · 6 · 7호선 | 4번째, 5번째 칸 | 26도 |
| 8호선 | 3번째, 4번째 칸 | 26도 |
| 2호선 | 운영하지 않음 | — |
2호선에 약냉방칸이 없는 이유는 혼잡도입니다. 특정 칸을 덜 시원하게 만들면 사람이 몰리는 노선에서는 오히려 문제가 됩니다.
좌석 규칙
두 종류의 좌석은 비워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 교통약자석은 각 칸 양 끝에 있습니다. 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를 위한 자리입니다.
- 임산부배려석은 그와 별개로, 칸 가운데 6~7인석의 양 끝 2자리입니다. 의자가 분홍색이고 바닥에도 표시가 있습니다. 칸마다 두 자리씩 있고, 비어 있어도 비워 두는 것이 이 자리의 취지입니다.
임산부배려석이 왜 따로 있는지는 실용적인 이유입니다 — 임신 초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양보를 부탁해야 하는 상황 자체를 없애려는 자리입니다.
'막차 시간'이라는 하나의 시각은 없습니다
서울 지하철의 막차는 노선·역·방향·요일마다 다릅니다. "지하철은 자정까지"라는 말은 대략적인 감일 뿐이고, 같은 역에서도 방향에 따라 20~30분씩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밤 늦게 움직일 계획이라면 출발역에서, 그 방향의 막차를 앱으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역별 첫차·막차를 공식 공개하고 있고,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막차를 놓쳤을 때의 대안은 심야버스(2,500원)와 택시입니다. 심야버스는 새벽에도 다니지만 노선이 제한적이니, 자정을 넘길 것 같으면 미리 정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6시 30분 전에 타면 20% 깎입니다
그날 첫 승차가 오전 6시 30분 이전이면 기본요금에서 20%를 할인해, 1,550원이 1,240원이 됩니다. 첫 승차에만 적용되고 환승으로 이어진 승차는 제외입니다.
이른 아침 궁궐이나 시장에 가려는 사람에게는 그냥 따라오는 할인입니다.
어떤 앱을 쓸까
현지에서는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을 주로 씁니다. 둘 다 실시간 열차 위치, 환승 통로 기준 최적 칸, 출구 번호, 막차 시간을 알려줍니다.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앱도 지하철만 볼 거라면 충분합니다.
구글 지도는 한국에서 대중교통 경로는 나오지만 도보·자동차 길찾기가 제한됩니다. 지하철만 쓴다면 큰 불편은 없고, 역에서 나온 뒤부터가 문제입니다.
시간에 민감한 정보(막차, 급행 운행 여부)는 출발 직전에 다시 확인하세요. 앱마다 결과가 다를 때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이 얼마인가요?
교통카드로 성인 1,550원이고 10km까지 같은 요금입니다. 1회권은 1,650원에 보증금 500원이 붙고 도착역 환급기에서 돌려받습니다. 청소년 900원, 어린이 550원입니다.
노선이 몇 개이고 역은 몇 개인가요?
13개 노선에 338개 역, 총연장 359.86km입니다(2025년 1월 31일 기준). 1~8호선은 서울교통공사가, 9호선과 우이신설선·신림선 등은 별도 사업자가 운영합니다.
급행열차는 요금이 더 비싼가요?
같습니다. 9호선의 공식 전 구간 운행시간은 일반열차 79.8분, 급행 52.5분입니다. 다만 작은 역은 그냥 지나가므로 정차역 목록에 목적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약냉방칸은 몇 번째 칸인가요?
1·3·4호선은 4번째와 7번째 칸(25도), 5·6·7호선은 4번째와 5번째 칸(26도), 8호선은 3번째와 4번째 칸(26도)입니다. 일반 칸은 24도이고, 2호선은 혼잡도 때문에 약냉방칸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분홍색 좌석은 앉으면 안 되나요?
임산부배려석입니다. 칸 가운데 6~7인석의 양 끝 두 자리이고 칸마다 두 석씩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비어 있어도 비워 두는 것이 이 자리의 취지입니다.
막차는 몇 시인가요?
하나의 시각으로 답할 수 없습니다. 노선·역·방향·요일마다 다르고 같은 역에서도 방향에 따라 20~30분씩 차이가 납니다. 출발역에서 그 방향의 막차를 앱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환승할 때 요금이 또 붙나요?
조건을 맞추면 안 붙습니다. 하차 태그 후 30분 이내(21시~익일 7시는 60분)에 다음 차량을 타면 되고, 하루 4회까지 이어집니다. 요금은 각 구간의 합이 아니라 전체 이동 거리로 계산됩니다.
구글 지도로 지하철을 탈 수 있나요?
대중교통 경로는 나옵니다. 다만 도보 길찾기가 제한되어 역에서 나온 뒤가 불편하므로,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을 함께 쓰는 편이 낫습니다.
지하철에 대해 답을 못 찾은 질문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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