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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방문 가이드

2,000원을 내고 2,000원을 돌려받는다. 담양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으로.

18 분 읽기

언어

차량이 막힌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의 흙길 구간과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이라 새긴 표지, 그 너머 나무 아래를 걷는 사람들

장소 정보

주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메타세콰이아로
영업시간
연중 09:00~18:00으로 담양군 입장료 안내에 공개되어 있다. 휴무일은 따로 적혀 있지 않다.
휴무일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이며 2026년 3월 21일부터 담양군이 전액을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한다. 상품권은 메타랜드 내 상가와 담양읍 중앙로 일대 상가에서 우선 쓸 수 있다. 담양군 입장료 안내표에는 아직 환급이 적혀 있지 않고 요금만 나와 있다.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담양군민은 무료다. 전화 061-380-3149.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무료 시골길로 소개될 때가 많은데, 걷는 구간은 담양군이 표를 받는 관광지다. 어른 2,000원. 다만 2026년 3월 21일부터 군이 그 2,000원을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전액 돌려준다. 무료가 된 것은 아니고, 담양 밖에서는 못 쓰는 돈으로 바뀐 것이다.

한눈에 보기

  • 2,000원, 전액 환급

    어른 2,000원 ·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 2026년 3월 21일부터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즉시 환급된다.

  • 09:00~18:00, 연중

    담양군 입장료 안내표 기준. 휴무일은 적혀 있지 않다.

  • 1972년, 1,300본

    국도 24호선 5km 구간에 5년생 1,300본을 심어 시작했고 지금은 가로수길이 약 8.5km다.

  • 죽녹원에서 걸어서

    관방제림을 지나 1.8~2.6km. 담양군이 만든 걷기 코스 두 개가 셋을 한 줄로 잇는다.

2,000원을 내고 2,000원을 돌려받는다는 것의 실제

담양군의 관광지 입장료 안내표에 메타세쿼이아랜드가 올라 있다. 09:00~18:00, 일반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 전화 061-380-3149. 무료 대상은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담양군민이고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이 표에 적혀 있지 않은 것이 있다. 2026년 3월 21일부터 담양군은 입장료 전액을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한다. 표를 사면 그 자리에서 같은 금액을 상품권으로 받고, 메타랜드 안 상가와 담양읍 중앙로 일대 상가에서 먼저 쓸 수 있으며 사용처는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 제도를 '상생 페이백'이라 부른다.

시행 과정은 이렇다. 2026년 2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약 두 달은 임시 환급쿠폰으로 시범 운영했는데, 담양사랑상품권 천 원권이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 중이었기 때문이다. 3월 21일부터 정식 상품권으로 바뀌었고, 시범 기간의 임시 쿠폰은 정식 상품권으로 교환되지 않았다.

주의할 점은 군의 입장료 안내표가 아직 이 사실을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표에는 2,000원만 적혀 있고 환급은 한 줄도 없다. 그래서 "메타세쿼이아길 입장료 2,000원"이라고만 적은 안내를 계속 만나게 되는데, 그 안내가 인용한 페이지가 실제로 그렇게만 적혀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이 환급은 원래 축제용 장치였다. 담양군은 2025년 대나무축제 기간에 메타세쿼이아랜드와 죽녹원 입장권을 환급 상품권으로 발행했고, 2025년 12월 산타축제 때도 같은 방식을 썼다. 상시 제도가 된 것은 메타세쿼이아길 한 곳뿐이고, 죽녹원은 여전히 축제 기간에만 해당된다.

1972년에 심은 1,300그루, 그리고 비켜간 고속도로

담양군의 담양10경 소개는 이 길의 출발점을 정확히 적어 둔다. 1972년, 제19대 김기회 군수 때 국도 24호선의 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5km 구간에 5년생 1,300본을 심었다. 재정이 어려운 시절에 군비를 따로 확보해 심고 가꾼 것이고, 이후 담양읍과 각 면으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에도 계속 심어 지금의 가로수길이 되었다. 국도변 양쪽으로 약 8.5km, 나무 높이는 10~20m다.

그다음 문장이 이 길의 성격을 결정한다. 오래전 고속도로 개발계획이 발표되었을 때 이 도로가 사라질 위험에 처했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도로 쪽이 비켜났다. 가로수길을 지키려고 고속도로 노선을 옮긴 것이다. 지금 이 길을 걷는 사람 대부분은 그 사실을 모르고 걷는다.

인정도 뒤따랐다. 2002년 산림청과 유한킴벌리가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고,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전라남도의 국가산림문화자산 12건 가운데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영화 「화려한 휴가」 초반, 택시기사 민우가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에 행복해하는 장면이 여기서 찍혔다.

걷는 구간과 달리는 구간은 다른 곳이다

"메타세쿼이아길"이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성격이 다른 두 가지가 있고, 이걸 구분하지 않으면 일정이 어긋난다.

걷는 구간은 담양읍 학동리 쪽, 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랜드로 운영하는 유료 구역이다. 차가 다니지 않고 노면은 흙길이며 입구에 표지와 매표가 있다. 군은 2025년 여름에 이 안의 시설을 정비하면서 어린이 놀이터를 최신 안전기준의 조합놀이대로 전면 교체하고, 어린이프로방스의 장애인 화장실을 자동문까지 넣어 리모델링했으며, 메타맨발흙길의 노면과 흙을 갈고 주요 동선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여름에는 수국과 백일홍, 연꽃이 함께 핀다.

달리는 구간은 금성면 쪽으로 이어지는 나머지 국도변이다. 여기는 지금도 일반 도로이고, 담양10경 소개가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 것도 이쪽이다.

그래서 담양10경 본문이 권하는 자전거 하이킹은 조금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그 문장은 이 길이 통째로 열린 도로이던 시절의 것이고, 걷는 구간은 표를 사서 걸어 들어가는 공원이 되었다. 담양군 오방길 안내도 자전거도로를 따로 구분해 두는데, 금월교에서 담양리조트까지 자전거도로와 둑방길을 이용한다고 적혀 있다. 가로수길 구간이 아니다.

바로 옆의 메타프로방스는 별개의 구역이다. 이름이 비슷하고 붙어 있어 같은 곳으로 읽히지만, 담양군은 자기 보도자료에서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 일원"처럼 둘을 나란히 따로 부르고, 입장료 안내표의 담양군 운영 관광지 목록에는 메타프로방스가 없다.

죽녹원에서 걸어오기 — 두 코스, 어긋나는 거리

담양군은 이 길을 죽녹원·관방제림과 묶는 코스를 두 개 만들어 두었고, 둘 다 관광명소가 아니라 테마관광 아래에 있다.

도보코스 초록빛 세상은 한국대나무박물관 → 2.8km → 메타세쿼이아길 → 1.8km → 관방제림 → 1.6km → 죽녹원 → 시가문화촌으로 약 9km다. 담양오방길 수목길은 반대로 죽녹원에서 출발해 관방제림(0.8km/20분) → 추성경기장(1.0km/25분) → 메타세콰이아길(1.6km/30분) → 금월교 → 담양리조트로 8.1km, 2시간 35분이다.

두 코스가 메타세쿼이아길까지의 거리를 다르게 잡는 이유는 노선이 달라서다. 관방제림에서 곧장 오면 1.8km, 추성경기장을 경유하면 2.6km. 어느 쪽이든 죽녹원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것은 현실적인 계획이고, 오방길 안내는 중간 지점인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식수와 간식을 살 수 있고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는 것까지 적어 둔다. 코스 전체에서 그 정보가 붙은 유일한 지점이다.

대중교통은 담양읍이 기준이다. 광주와 담양 사이 직행버스가 05:50~22:45에 15분 간격으로 다니고, 담양버스터미널에서 가로수길까지는 짧다. 담양군 버스정보시스템은 bis.damyang.go.kr에서 볼 수 있다.

언제 갈까

  • 새잎이 나는 초록 터널

    군의 4월 보도자료가 이 길을 '초록빛 터널'이라 부른다. 잎이 완전히 자라기 전이라 빛이 더 많이 들어오고, 죽녹원까지 걷기에 가장 편한 기온이다.

  • 여름

    그늘은 깊고, 나무는 힘들다

    수국·백일홍·연꽃이 함께 피고 맨발흙길과 놀이터가 아이 동반 여행에 유리하다. 다만 여름은 나무에게 가혹한 계절이라, 2026년 8월 5~7일에도 군이 응애 방제와 엽면시비를 위해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방제차량 작업을 했다.

  • 가을

    이 길의 계절

    메타세쿼이아는 낙엽침엽수라 가을에 잎이 통째로 붉게 물든다. 사람이 가장 많은 시기이기도 하니 09:00 개장 직후가 낫다.

  • 겨울

    산타축제와 제설제

    12월 24~25일 메타광장에서 담양산타축제가 열리고 축제장 전역에 야간조명이 들어간다. 겨울에는 제설제 염해가 나무에 문제가 되어, 군이 메타세쿼이아와 낙우송 약 116주에 영양제 공급과 토양 개량을 했다고 밝혔다.

상품권을 어디서 쓸지 정하고 표를 사라

환급 상품권은 메타랜드 안 상가와 담양읍 중앙로 일대에서 먼저 쓸 수 있다. 두 사람이면 4,000원, 네 사람이면 8,000원이니 국수의 거리에서 점심 한 끼가 된다. 담양읍 장날은 2일과 7일이다. 반대로, 담양을 스쳐 지나가는 일정이라면 이 2,000원은 그냥 2,000원이다. 그게 이 제도의 설계 의도이기도 하다.

걸어서 닿는 곳

자주 묻는 질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은 무료인가요?

걷는 구간은 담양군이 메타세쿼이아랜드로 운영하는 유료 관광지로 어른 2,000원, 청소년·군인·어린이 1,000원입니다. 다만 2026년 3월 21일부터 군이 입장료 전액을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하므로, 담양 안에서 쓸 계획이라면 실질 부담은 없습니다.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담양군민은 애초에 무료입니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어디서 쓸 수 있나요?

메타랜드 내 상가와 담양읍 중앙로 일대 상가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고, 담양군은 사용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담양군 밖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운영시간과 휴무일은 어떻게 되나요?

담양군 입장료 안내표 기준 09:00~18:00이며 휴무일은 적혀 있지 않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얼마나 긴가요?

담양군은 국도변 가로수길 전체를 약 8.5km로 소개합니다. 다만 표를 사서 걷는 구간은 그중 담양읍 학동리 쪽 일부이고, 금성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나머지는 지금도 일반 도로입니다.

언제 심은 나무인가요?

1972년 담양군이 국도 24호선의 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5km 구간에 5년생 1,300본을 심은 것이 시작입니다. 이후 각 면으로 이어지는 도로에도 계속 식재했습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나요?

걷는 구간은 표를 사서 들어가는 보행 구역입니다. 담양군 오방길 안내는 자전거도로를 따로 구분해, 금월교에서 담양리조트까지 자전거도로와 둑방길을 이용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가로수길 구간이 아닙니다.

죽녹원에서 걸어갈 수 있나요?

됩니다. 담양군 도보코스 기준으로 관방제림을 거쳐 1.8km, 오방길로 추성경기장을 경유하면 2.6km입니다. 오방길 안내는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식수와 간식을 살 수 있고 수세식 화장실이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메타프로방스와 같은 곳인가요?

아닙니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별개의 구역이고, 담양군도 보도자료에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 일원'처럼 둘을 나란히 따로 부릅니다. 담양군 입장료 안내표의 군 운영 관광지 목록에는 메타프로방스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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