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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장소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방문 가이드

무료에 지하철 8분 거리이고 구텐베르크 성서가 있다. 돈을 받는 곳은 주차장뿐이다.

15 분 읽기

언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상설전시실, 왼쪽 벽면을 채운 여러 문자와 오른쪽의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장소 정보

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17 (송도동 24-8)
영업시간
화 10:00–18:00 · 수 10:00–18:00 · 목 10:00–18:00 · 금 10:00–18:00 · 토 10:00–18:00 · 일 10:00–18:00 · 입장 마감 17:30
휴무일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에 휴관한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날은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한다. 주차장은 09:30~19:00로 박물관 자체 관람시간보다 넓게 운영한다.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한 장이 인천의 신도시에, 지하철 출구에서 8분 거리에 있고, 보는 데 돈이 들지 않는다. 그 성서를 둘러싼 박물관은 2023년 6월에 문을 열어 2026년 3월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넘겼는데, 송도를 소개하는 글은 여전히 대부분 스카이라인으로 시작한다.

한눈에 보기

  • 무료

    유료 기획전시를 빼면 관람은 무료다. 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 구텐베르크 성서가 여기 있다

    상설전시 2부에 독일 1454년경 42행 성서와 1476년 이탈리아 박물지가 함께 놓여 있다.

  • 센트럴파크역에서 536m

    3번 출구로 나와 트라이보울을 지나 GCG브릿지를 건넌다. 박물관은 약 8분으로 안내한다.

  • 돈을 받는 곳은 주차장뿐

    최초 30분 600원, 하루 최대 6,000원. 다만 입차 20분 이내에 나가면 면제된다.

월요일 규칙, 그리고 300m 떨어진 곳에서 그게 문제가 되는 이유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1월 1일, 설·추석 당일에 휴관한다. 읽어야 할 것은 그다음 문장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월요일은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한다.

같은 공원 건너편 300m에 있는 인천도시역사관도 월요일 규칙이 있는데 똑같아 보이지만 같지 않다. 그쪽도 월요일에 쉬고 공휴일인 월요일은 개관한다. 다만 대체 휴관일을 안내하지 않는다. 그래서 월요일 공휴일 다음 화요일에는 이 무료 박물관 둘 중 하나만 닫혀 있고, 닫히는 쪽이 국립 쪽이다.

두 곳 다 폐관 30분 전에 입장을 마감한다. 인천도시역사관은 09:00~18:00로 한 시간 이르게 여는데, 두 곳을 묶는다면 순서를 정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상설전시가 하려는 말

상설전시의 제목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이다. 2,064㎡ 규모이고, 수집품의 나열이 아니라 하나의 논증으로 짜여 있다.

  • 프롤로그, 위대한 발명 — 말은 입에서 나오는 순간 사라진다. 문자는 인류가 그 한계를 벗어나려고 만든 발명품이다.
  • 1부, 문자, 길을 열다 — 아홉 문자를 나란히 놓는다. 쐐기문자, 이집트문자, 마야문자, 라틴문자, 아람문자, 인도·동남아문자, 한자, 한글, 그리고 우리 점자인 훈맹정음이다. 박물관 자신의 틀은 역사적으로 쓰인 문자가 400여 종이고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은 30여 종이라는 것이다.
  • 2부, 문자, 문화를 만들다 — 인쇄술, 번역, 기록, 매체, 서체. 구텐베르크 성서가 여기 있고 1239년 이후 찍은 고려 재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권534, 1476년 이탈리아 박물지, 18~19세기 인도의 철필 나라얌, 1740년경 프랑스의 페나가 함께 있다.
  • 에필로그, 내일의 문자 — 디지털 이야기이고, 그림에서 문자로 갔던 인류가 다시 그림으로 돌아간다는 역설로 끝난다.

1부에 이름이 붙은 전시품으로는 기원전 2000~1600년 수메르 쐐기문자 원형 배 점토판, 기원전 540~530년 그리스 흑회식 암포라, 1~2세기 로마 대리석 유골함, 이집트 카노푸스 단지, 1300~1330년 아랍문자 코란, 1397년 네팔 판차락사패엽경, 1771년 만주문자 어제증정청문감이 있다.

만지라고 만든 박물관이고, 그게 문서로 적혀 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에 범용 디자인을 표준으로 적용했다고 밝히는데, 그 내용이 유난히 구체적이다.

  • 일부 전시품은 유리 없이 노출 전시해서 직접 만져 볼 수 있다.
  • 1부 훈맹정음 구역에는 점자 패널과 한글 양각 패널을 나란히 배치했다.
  • 촉각 테이블에 전시품의 외형과 문자를 본뜬 모형을 두고 점자, 음성 안내, 디지털 패드를 함께 제공한다.
  • 훈맹정음 구역에는 수어 영상도 있다.

유모차와 휠체어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이나 신용카드를 맡기고 빌린다. 실내에서만 쓸 수 있고 유모차는 24개월 이하 유아용이다.

금지 사항은 대체로 평범한데 하나가 특이하다. 박물관 안에서 자전거, 킥보드, 스케이트보드, 바퀴 달린 신발을 쓸 수 없다. 공원 산책로로 바로 이어지는 건물이라 생겨난 규칙이다. 그 밖에 전관 금연, 음식물 반입 금지, 안내견 외 반려동물 금지, 플래시와 삼각대 금지, 전시실에서 휴대전화 전원 끄기 또는 진동이다.

어린이체험실은 5~7세용이고 예약해야 한다

깨비와 떠나는 문자 여행은 지나가다 들어가는 방이 아니라 예약제 체험이다. 박물관은 5~7세에게 적합하고 모든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해야 하며 한 팀은 보호자 포함 4인 이내, 단체는 인솔자 포함 10~30인이라고 안내한다.

누리집에서 예약한 뒤 1층 체험실 입구에서 확인을 받고 아바타가 담긴 ID카드를 받아 여섯 구역을 돈다. 문자 나라 비밀 암호, 이집트 상형문자 블록, 몸으로 글자를 만드는 춤추며 말해요, 손으로 만지면 풍경이 문자로 바뀌는 알록달록 문자 정글, 아랍 문자를 써 보는 문자 나라 놀이터, 돋보기로 지도를 읽는 문자 실험실이다.

무료 박물관에 유료 주차장, 그리고 조건은 감면표에 있다

주차장은 09:30~19:00로 박물관 관람시간보다 넓게 연다. 옥외 72대에 장애인 2면, 지하 79대에 장애인 4면과 전기차 8면이다.

요금은 최초 30분 600원, 이후 15분마다 300원, 일일 최대 6,000원이다. 입차 20분 이내에 나가면 면제되고, 정산기는 무인에 신용카드 전용이며 결제 후 20분 안에 나가지 않으면 초과요금이 다시 붙는다.

평범하지 않은 것은 감면표다.

구분감면
공무·비상용 차량, 직원, 자원봉사자, 유물기증자, 후원회원, 공사·점검 업체면제
국가유공자, 장애인, 고엽제후유증환자, 5.18민주유공자, 보훈대상자, 인천시 병역명문가80%, 최초 1시간 무료
경차 1,000cc 이하60%
저공해·친환경자동차, 세미나·교육생·대관 차량, 만18세 이하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50%, 전기차는 충전 시 최초 1시간 무료

두 번째 줄과 네 번째 줄을 같이 읽으면 된다. 이 박물관의 관람은 누구에게나 무료라서, 장애인이라는 사실이나 아이가 둘이라는 사실이 값으로 환산되는 곳은 주차장 하나뿐이다. 그리고 그 값이 각각 80%와 50%다. 차를 가져간다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주차 감면이다.

건물 이름은 페이지스이고, 박물관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지었다

설계는 2017년 국제현상설계공모에서 126대 1을 뚫은 삼우건축의 안이다. 개념은 문자가 쓰이는 바탕, 즉 페이지 월이다. 송도센트럴파크 안에 서기 때문에 독립된 건축 형태 대신 수평적이고 유려한 곡선의 열린 공간으로 설계했고,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안과 밖이 교차하고 뒤집히는 연속된 모습을 만들도록 했다고 박물관은 설명한다.

그래서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수로 쪽 산책로에서 보면 건물이 아니라 지형으로 읽힌다.

한 시간밖에 없다면

2부로 가면 된다. 인쇄술 구역에 구텐베르크 성서와 고려 재조본 대반야바라밀다경, 1476년 박물지가 몇 미터 안에 모여 있고, 사진으로는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 거기다. 1부의 문자 벽은 입구에서 이미 보게 된다.

주변 장소

자주 묻는 질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무료인가요?

네. 유료 기획전시를 제외한 관람은 무료입니다. 주차는 무료가 아니어서 최초 30분 600원, 하루 최대 6,000원입니다.

관람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0:00~18:00이고 입장 마감은 17:30입니다. 주차장은 09:30~19:00로 운영합니다.

월요일에도 여나요?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다만 그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개관하고 다음 평일에 대신 휴관합니다. 1월 1일과 설·추석 당일에도 쉽니다.

정말 구텐베르크 성서가 있나요?

상설전시 2부 인쇄술 구역에 독일 1454년경 42행 구텐베르크 성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 없이 어떻게 가나요?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입니다. 박물관은 536m, 약 8분으로 안내합니다. 40m 앞 트라이보울에서 우측으로 돈 뒤 GCG브릿지를 건너면 됩니다.

어린 아이도 들어갈 수 있나요?

5~7세를 위한 어린이체험실이 따로 있습니다. 누리집 예약이 필요하고 모든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해야 하며 한 팀은 보호자 포함 4인 이내입니다.

장애인 관람 편의는 어떤가요?

박물관은 범용 디자인을 표준으로 적용했다고 밝힙니다. 일부 전시품은 노출 전시로 만져 볼 수 있고, 촉각 테이블에 점자와 음성 안내, 디지털 패드가 있으며, 훈맹정음 구역은 점자와 한글 양각 패널을 나란히 두고 수어 영상을 제공합니다. 휠체어는 1층 안내데스크에서 대여합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상설전시만 보면 두 시간쯤입니다. 상설전시실이 2,064㎡이고 기획전시가 열릴 때는 677㎡가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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